본문 바로가기

도서관

(74)
인수위의 무소불위에 불타는 도서관 지난해 힘겹게 생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열매를 거두기도 전에 실효성 부재라는 이유로 인수위의 칼날에 베어질 지경에 처하고 말았다. 인수위의 정부 조직 '헤쳐모여'를 바라보면서 참 과감성 하나는 끝내준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 큰 조직인 교육부와 과기부, 여성부, 통일부가 왔다갔다 하는 판국에 이런 작은 위원회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하지만 도서관인의 한 사람으로 이용자에게 죄송하고 미안할 뿐이다. 그나라의 도서관이 퇴보하면 결국 그 나라의 국민들이 우민화되는 것이다. 도서관이 어떤 곳인가. 마음과 지성의 양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충전과 정보의 혜택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부유한 사람이야 필요한 만큼 다 사보고 누릴 수도 있겠지만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은 도서관..
웹2.0을 이용한 집단 데이터노가다 최근 미국 의회도서관은 플러커 사이트에 많은 양의 사진을 올려서 사람들이 메타데이터(태그)를 입력하도록 하는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도서관에서 하는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가 도서의 저자와 서명 등등의 메타데이터를 작성하는 목록이다. 요즘에는 종합목록이라는 것이 있어서 어느 기관에서 먼저 작성하면 그걸 자관에 맞게 수정해서 사용하는 경우나 상업용으로 작성된 걸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사진같은 자료는 보는 사람에 따라 메타데이터의 내용이 달라질 뿐더라 양도 많아서 일일이 메타데이터를 작성하는 것은 정말 데이터 노가다와 다름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집단지성, 집단노가다를 활용하는 웹2.0 방식이다. 도서관은 플러커에 저작권이 소멸된 사진을 올려둔다. 그러면, 엄청난 플러커의 이용자들이 사진을..
사서의 탈도서관화 Live Science에서 우리 삶을 바꿀 10가지 기술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10번째가 디지털 도서관입니다. 인류의 축척된 문화 유산들이 점점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디지털화로 인해서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많아진 데이터로 인해서 옥석을 구별하는 일은 더욱 어려워질 것같습니다. 이제야 정말로 전문 정보검색사가 새로운 디지털 도서관에 맞는 디지털 사서의 모델이 되지 않을까요. 정보가 탈물질화되어가면서 사서도 탈도서관화가 되는거죠. 검색스킬과 무선네트워크로 무장한 디지털 사서가 노트북을 펼치는 그곳이 바로 도서관이 되겠죠. 재택 사서라고 해야하나. 프리랜사서(FreeLibrariAN)라고 해야하나. ㅎㅎ
도서관에 사는 기쁨 도서관에 사는 기쁨 좋은 사서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사서를 만나는 이용자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온 도서관을 행복하게 하네. 도서관에 머무는 동안 모든 이가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를 기쁘게 안내해야만 우리는 진정한 사서가 될 수 있네. 언제나 도서관에 가면 책과 이용자가 있어 삶이 풍요로울 수 있음을 감사하자. 내가 소개해준 자료로 어느 누군가 삶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질 수 있음을 늘 새롭게 기대하며 살자. 이해인 수녀님의 "책을 읽는 기쁨"이란 시를 패러디했습니다. 책을 읽는 기쁨 이해인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
도서관2.0 글 모음 외국에서 활발히 논의되는 도서관2.0의 기사를 잘 모아놓으셨네요. http://scruffynerf.wordpress.com/2007/09/04/library-20-roundup-redux/ 달마다 업데이트한다고 하니 주목해보자구요.
젊어서 고생을 원하나 ? 전 사서인데 젊어서 고생하기 싫어요. 도서관 파문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죠.
도서관 책수레 치장하기 콘테스트 미국에서 '책수레 치장하기' 대회가 열렸네요. 올해가 두번째라고 하는데요. 우승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도서관 사서분의 이름이 Brown이라고 하네요. UPS 패러디와 이름과 색상의 매치가 우승의 비결이었나 봅니다. 다른 수상작도 만나보시죠. 도서관에는 저마다 책을 나르는 북트럭이 있습니다. 사실 북트럭이라는 단어가 버릇처럼 입에 붙어 있지만 '책수레'라는 우리말이 더 좋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책수레가 많이 나오지만 구식 책수레는 한쪽으로만 책을 담는 경우 무게중심때문에 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씩 조용한 도서관안에서 우당탕탕 책수레가 넘어지면 이용자들의 곱지않은 시선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초보사서시절에는 왜 책수레가 넘어지는지 이해를 못해서 두번이나 넘어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늘 가까이하는 ..
도서관학 학위 색상은 ? 미국 대학에서는 학위식(졸업식)에 입는 복장이 학문 주제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그런데, 많고 많은 색중에 도서관학은 시큼한 레몬일까요 ? 레몬은 별로 안좋은 의미던데.. 하지만 비타민 C가 풍부하죠. Agriculture Maize Arts, Letters, Humanities White Commerce, Accountancy, Business Drab Dentistry Lilac Economics Copper Education Light Blue Engineering Orange Fine Arts, including Architecture Brown Forestry, Environmental Studies, Sustainability Russet Journalism Crimson Law Purple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