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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도서관주간을 통해 본 한국과 미국

이번주는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정한 도서관주간이다. 벌써 45회째라고 한다. 도협 사이트에 들어가 보니 대부분 행사는 공공도서관 위주로 진행되고 있었다. 미국도서관협회에 가보니 역시 동일하게 도서관주간이다. 아마도 도서관의 왕국인 미국에서 따오지 않았나 싶다. 우리나라는 협회 차원의 큰 행사가 표어 짓기인 듯하다. 매년 표어를 공모해서 당선작을 포스터로 보내주고 있다. 한국과 미국의 홍보 포스터를 한번 비교해보자.


캐치프레이즈와 책을 활용한 심플톤의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그냥 상투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포스터로서의 파급력은 약해 보인다.

Honorary Chair of National Library Week Jamie Lee Cur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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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우에는 일반인과 친숙한 인물을 모델로 사용하고 있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앉아있는 사람은 영화배우 Jamie Lee Curtis다. 영화 <True Lies>에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부인으로 나왔던 것이 기억난다. 그런데, 이 배우는 New York Times의 베스트셀러 작가며 온라인 신문사의 블로거기자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도서관을 홍보하기에는 아주 딱좋은 선택인 듯하다. 우리나라에서는 누가 그런 역할을 할 수 있을런지 마땅히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최근 김연아가 도서관에 나타나서 도서 대출을 한 것이 화제가 됐었는데 아쉽게도 다들 김연아의 패션에만 관심이 중심됐다. CF대박의 스포츠 국민영웅인 김연아가 들어간 포스터라면 정말 대박이 아닐까.

경제도 어렵고 도서관은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모든 관종이 도서관과 사서를 효과적으로 홍보해야하지 않을까. 비록 김연아는 섭외하기 힘들겠지만.

아래 동영상을 보니 경제가 어려울수록 도서관의 가치는 빛을 발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서관 이용자를 위해 노력하는 참된 모든 사서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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