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그룹스터디실을 정리하다 실안에 혼자있는 늘신한 미녀모델을 만나게 되었다.

"여기서 뭐하세요 ?"
"..................."

그녀는 말없이 나를 응시하기만 했다. 그리고, 그녀 뒤에는 Esquire라는 큰 간판이 걸려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squire 2007년 5월호


사실 그녀도 그녀지만 WEB 3.0이란 글자가 더 끌렸다. (믿거나 말거나)

기사 제목은 "THE AGE OF WEB3.0"

미래 가상의 세계를 젊은 남녀 한쌍의 일상으로 풀어나가는, 한편으로는 울트라 하이테크하면서 한편으론 통속적인 단편 에세이였다. 2022년의 미래사회에 '사서 데이몬'이 등장한다. 사서 데이먼 외에도 보안 데이몬, 통신 데이몬 등이 등장한다. 아마도 데이몬은 Daemon을 말하는 것같다. 사전을 찾아 보니 Daemon/디먼/은 컴퓨터 용어로 주기적인 서비스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죽지 않고 계속 실행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고 한다.

사서 데이몬의 역할은 이용자의 정보 검색 행태와 판단의 경향과 취향을 학습해서 이용자에게 레퍼런스 서비스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마치 만능 자동차 키트나 에어울프 같은 인공지능의 학습능력을 지닌 프로그램이다. 미래에도 사서는 존재한다는 희소식과 인간은 아니라는 사실에 다시금 희비가 교차한다.

글쓴이가 그려본 미래의 모습은 현재 웹2.0의 연장선상에 있다. 가상현실과 사이버공화국, 아바타, 웹 카우보이, 사이버히트맨, 웹 반달족, 덴타타, 웨버 등의 생소하면서 독특한 용어들이 굳어가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현실계와 가상계, 그리고 환상계가 공존하는 앞으로 미래에는 어디에서 정체성을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떤 직업이 살아남아있을까도 무척이나 궁금하다.

Posted by 풋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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