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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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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없이 재활용 인쇄가능한 종이 탄생 멀리보면 프린터 가격보다 잉크값이 비싸다는 건 익히 알고 있다. 인터넷의 보급과 디지털화는 외려 종이와 잉크의 소비를 늘리고 있다. 가끔 내 주위에 쌓여있는 이면지들을 보면 나의 종이사용이 무척 비경제적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Cnet 기사에 의하면, 최근 연구중인 새로운 종이는 빛에 반응하는 화학물질이 표면에 있어 잉크없이 인쇄하고 다시 지워서 재활용할 수가 있다고 한다. 잉크가 없는 열전사지는 대형마트 등에서 영수증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지워서 재사용할 수는 없었다. 한 번은 대구의 찜질방을 간 적이 있었는데 탕 안에 그날 신문을 코팅해서 넣어두었던 걸 보고 참 참신하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매번 새로운 신문을 코팅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 듯 싶다. 추후에 방수도 되면서 재활용 및 칼라 인..
중국에서 배우는 종이의 재활용(?) 종이가 널리 사용되기 전에 서양에서는 동물가죽을 종이처럼 사용하였다. 중세시대에는 주로 수도원에서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신에 이르는 길이라고 여겨졌다고 한다. 신의 말씀을 담은 성서는 가장 귀한 지식의 하나로서 좋은 재질의 어린 양가죽이나 송아지 가죽이 사용되어 졌다. 한마리의 양을 가지고 쓸 수 있는 분량은 2 - 4쪽이라고 하니 하나의 성서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양 200마리가 희생되어져야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창기의 양피지나 독피지의 성서는 지금도 엄청난 가치로 경매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200의 양들은 죽음을 통해서 값비싼 영생을 얻은 것이 아닌가. 지금은 너무나 흔한 종이들. 이 종이들은 나무로 부터 얻어지고 정보폭발과 디지털화는 외려 종이의 소비를 더욱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