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피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중국에서 배우는 종이의 재활용(?) 종이가 널리 사용되기 전에 서양에서는 동물가죽을 종이처럼 사용하였다. 중세시대에는 주로 수도원에서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신에 이르는 길이라고 여겨졌다고 한다. 신의 말씀을 담은 성서는 가장 귀한 지식의 하나로서 좋은 재질의 어린 양가죽이나 송아지 가죽이 사용되어 졌다. 한마리의 양을 가지고 쓸 수 있는 분량은 2 - 4쪽이라고 하니 하나의 성서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양 200마리가 희생되어져야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창기의 양피지나 독피지의 성서는 지금도 엄청난 가치로 경매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200의 양들은 죽음을 통해서 값비싼 영생을 얻은 것이 아닌가. 지금은 너무나 흔한 종이들. 이 종이들은 나무로 부터 얻어지고 정보폭발과 디지털화는 외려 종이의 소비를 더욱 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