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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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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과 발렌타인 오늘은 발렌타인이네요. 몇 년산 받으셨어요 ㅎㅎ 저희 대출데스크 담당 선생님은 이용자 먹으라고 초코렛을 사서 데스크에 담아두었네요. 몇몇 여자 선생님들은 잊지않고 이날이 되면 남자 선생님들에게 초코렛을 돌리죠. 화이트데이 되면 답례로 사탕이 가구요.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 점이 그렇지만 조그만 선물이 오가며 느끼는 훈훈함은 나름 달콤쌉싸름하네요. 호주도서관협회에서는 2월14일을 Library Lover's day로 만들어서 열심히 도서관알리기에 노력하고 있군요. 우리도 이런 노력들을 해보았으면 좋을텐데요. 오늘 하루 모두 달콤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DBPIA 논문 정보 - '사서커뮤니티'를 통해 본 대학도서관의 과제 '사서커뮤니티'를 통해 본 대학도서관의 과제 University Library Issues Inquired of the 'Librarian"s Community' 김용근(Yong-Gun Kim) 저 pp. 417~439(23pages) UCI URL : http://uci.or.kr/G300-jX932711.v38n4p417
인수위의 무소불위에 불타는 도서관 지난해 힘겹게 생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열매를 거두기도 전에 실효성 부재라는 이유로 인수위의 칼날에 베어질 지경에 처하고 말았다. 인수위의 정부 조직 '헤쳐모여'를 바라보면서 참 과감성 하나는 끝내준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 큰 조직인 교육부와 과기부, 여성부, 통일부가 왔다갔다 하는 판국에 이런 작은 위원회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하지만 도서관인의 한 사람으로 이용자에게 죄송하고 미안할 뿐이다. 그나라의 도서관이 퇴보하면 결국 그 나라의 국민들이 우민화되는 것이다. 도서관이 어떤 곳인가. 마음과 지성의 양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충전과 정보의 혜택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부유한 사람이야 필요한 만큼 다 사보고 누릴 수도 있겠지만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은 도서관..
도서관에 사는 기쁨 도서관에 사는 기쁨 좋은 사서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사서를 만나는 이용자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온 도서관을 행복하게 하네. 도서관에 머무는 동안 모든 이가 이 향기에 취하는 특권을 누려야 하리라. 아무리 바빠도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를 기쁘게 안내해야만 우리는 진정한 사서가 될 수 있네. 언제나 도서관에 가면 책과 이용자가 있어 삶이 풍요로울 수 있음을 감사하자. 내가 소개해준 자료로 어느 누군가 삶의 태도가 예전과 달라질 수 있음을 늘 새롭게 기대하며 살자. 이해인 수녀님의 "책을 읽는 기쁨"이란 시를 패러디했습니다. 책을 읽는 기쁨 이해인 좋은 책에서는 좋은 향기가 나고, 좋은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그 향기가 스며들어 옆 사람까지도 행복하게 한다. 세상에 사는 동안 우리 모두 이 향기에 취..
도서관 책수레 치장하기 콘테스트 미국에서 '책수레 치장하기' 대회가 열렸네요. 올해가 두번째라고 하는데요. 우승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도서관 사서분의 이름이 Brown이라고 하네요. UPS 패러디와 이름과 색상의 매치가 우승의 비결이었나 봅니다. 다른 수상작도 만나보시죠. 도서관에는 저마다 책을 나르는 북트럭이 있습니다. 사실 북트럭이라는 단어가 버릇처럼 입에 붙어 있지만 '책수레'라는 우리말이 더 좋습니다. 요즘에는 좋은 책수레가 많이 나오지만 구식 책수레는 한쪽으로만 책을 담는 경우 무게중심때문에 넘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끔씩 조용한 도서관안에서 우당탕탕 책수레가 넘어지면 이용자들의 곱지않은 시선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초보사서시절에는 왜 책수레가 넘어지는지 이해를 못해서 두번이나 넘어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늘 가까이하는 ..
Discover, Read, and Create Musicovery라는 웹라디오 사이트를 보았다. 선곡하는 방식이 아주 심플하다. 장르를 선택하고 음악의 무드를 선택하고 시대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곡들이 선곡되어 꼬리를 물고 음악이 흘러나온다. 로그인을 한 경우에는 다시 곡마다 호불호를 클릭해서 더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곡해서 들려준다. 이경우는 Deezer의 스마트플레이리스트(smart playlist)랑 비슷한 기능이다. 음악만큼이나 종류와 장르가 다양한 건 책이 아닐까 ? 책을 선택할 때 이처럼 장르와 분위기, 시대, 베스트셀러 여부에 따라 추천해주고 짧게 리뷰를 음성으로 서비스하는 기능을 서점이나 도서관의 서비스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 생각해보니 이와 유사한 도서 추천 서비스가 있다. 외국의 서평 DB인 books in print를 구독하는..
도산서원에서 만난 300살 사서 여름이 막바지 더위를 자랑하는 말복에 도산서원을 방문했다. 이번이 안동은 세번째 방문이다. 10여년전 대학생 새내기일 때와 몇년전 휴일에 시간을 내 아내와 방문했던 하회마을이 내가 본 안동의 전부였다. 문득 같이 여행했던 옛 대학동기들과의 추억이 새록 그리워진다. 그당시에는 블로그도 없었다. 다만 여행 일기장을 만들어 여행가는 길에 조금씩 감상을 메모하고 엽서를 사서 친구에게 보내던 정겨움이 있었다. 도산서원은 지금으로 치면 지방 명문사립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산서당을 시작으로 해서 이황 선생의 사후에 서원으로 변모하였다. 도산서원은 계단식으로 층층이 건물이 있는 형태를 갖췄다. 생각보다 공간이나 건물의 규모가 아담한 것이 아기자기하면서도 멋을 갖추었다. 도산서원은 말그대로 도산이란 곳에 있는 '..
중국에서 배우는 종이의 재활용(?) 종이가 널리 사용되기 전에 서양에서는 동물가죽을 종이처럼 사용하였다. 중세시대에는 주로 수도원에서 도서관 역할을 수행하였는데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신에 이르는 길이라고 여겨졌다고 한다. 신의 말씀을 담은 성서는 가장 귀한 지식의 하나로서 좋은 재질의 어린 양가죽이나 송아지 가죽이 사용되어 졌다. 한마리의 양을 가지고 쓸 수 있는 분량은 2 - 4쪽이라고 하니 하나의 성서가 완성되기 위해서는 양 200마리가 희생되어져야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초창기의 양피지나 독피지의 성서는 지금도 엄청난 가치로 경매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고 한다. 200의 양들은 죽음을 통해서 값비싼 영생을 얻은 것이 아닌가. 지금은 너무나 흔한 종이들. 이 종이들은 나무로 부터 얻어지고 정보폭발과 디지털화는 외려 종이의 소비를 더욱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