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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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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을 살리는 빌게이츠&멜린다 재단 재산을 물려주는 것은 미국의 정신이 아닙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동등한 기회가 골고루 주어지는 것이 바로 미국의 정신입니다. - 웨렌 버핏 기부를 통해서 이런 미국의 정신을 보여주고 있는 빌게이츠&멜린다 재단이 이번에는 의료와 고속통신망 분야에 각각 7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고속통신망 개선을 위해서 Connected Nation이라는 시민단체와 미국도서관협회에 기부금이 지원된다. 재단의 발표에 의하면, 경기가 침체되는 이때에 구직을 원하는 사람들과, 학생, 및 인터넷을 쓸 수 없는 사람들이 공공도서관을 찾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접속에 대한 수요가 높다고 한다. 그래서, 7개 주의 공공도서관 인터넷 접속환경을 개선하는데 이 돈이 쓰여질 것이라고 한다. 지식접근에 대한 동등한 기회를 골고루 줄..
인수위의 무소불위에 불타는 도서관 지난해 힘겹게 생긴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가 열매를 거두기도 전에 실효성 부재라는 이유로 인수위의 칼날에 베어질 지경에 처하고 말았다. 인수위의 정부 조직 '헤쳐모여'를 바라보면서 참 과감성 하나는 끝내준다는 생각을 해본다. 더 큰 조직인 교육부와 과기부, 여성부, 통일부가 왔다갔다 하는 판국에 이런 작은 위원회는 말해 무엇하겠는가. 하지만 도서관인의 한 사람으로 이용자에게 죄송하고 미안할 뿐이다. 그나라의 도서관이 퇴보하면 결국 그 나라의 국민들이 우민화되는 것이다. 도서관이 어떤 곳인가. 마음과 지성의 양식을 제공하는 곳이다. 도서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충전과 정보의 혜택을 함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부유한 사람이야 필요한 만큼 다 사보고 누릴 수도 있겠지만 일반 시민이나 학생들은 도서관..